지은희, LPGA HSBC 챔피언십 첫날 2위...'복귀전' 박인비는 41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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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희. [신화통신=연합뉴스]

지은희. [신화통신=연합뉴스]

지은희(32·한화큐셀)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첫날 2위로 올라섰다. 박인비(30·KB금융그룹)는 7개월만에 LPGA 복귀전을 치렀다.

지은희는 1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로 제니퍼 송(미국·7언더파)에 두 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미셸 위(미국)도 버디 7개, 보기 2개로 지은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해 10월 대만에서 열린 스윙잉 스커츠 타이완 챔피언십에서 8년여만에 우승했던 지은희는 이날 후반 9개 홀 중 5개 버디를 기록하면서 순조롭게 출발했다.

전인지(KB금융그룹)와 최운정(볼빅)이 4언더파로 공동 4위에 올라 상위권을 형성했다. 지난 시즌 LPGA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던 박성현(KEB하나은행)도 4언더파로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박인비. [EPA=연합뉴스]

박인비. [EPA=연합뉴스]

한편 지난해 8월 캐나다 여자오픈에서 허리통증으로 기권한 뒤 7개월여 만에 LPGA 대회에 나선 박인비는 버디 1개, 보기 2개로 1오버파를 기록해 공동 41위에 올랐다. 첫날 페어웨이 적중률 71.4%, 그린 적중률 72.2%를 기록한 박인비는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으로 2년 연속 정상을 노리고 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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