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체 핵연료 생산 소 공장 폭발사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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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워싱턴 AP=연합】소련의 최신 장거리 핵미사일용 로킷 모터를 생산하는 공장에서 지난주 대형 폭발사고가 발생, 현재 이 공장이 폐쇄됐다고 미 국방성이 17일 말했다.
미 국방성은 모스크바 서남방 8백km에 있는 파브로그라드 공장에서 지난 12일 발생한 폭발사고로 수개 건물이 파괴됐다고 밝히면서 이 사고로 소련의 고체 추진연료 미사일 계획이 지연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련 외무성은 18일 폭발사고가 난 공장은 핵미사일 연료나 로킷 모터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외무성의 「게라시모프」대변인은 미 국방성의 핵미사일 관련 주장을 이같이 부인하고 폭발장소는 『산업용 폭발물을 생산하는 한 공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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