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뭐 볼까] H.O.T.가 17년 만에 부릅니다 "너와 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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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의 재결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무한도전 토토가3'. [사진 MBC]

H.O.T.의 재결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무한도전 토토가3'. [사진 MBC]

올해 설 연휴에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프로그램은 MBC ‘무한도전 토토가3’다.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특집으로 90년대 가요 열풍을 불러일으킨 무한도전이 올해는 H.O.T.와 손잡고 공연 준비에 나섰기 때문이다. 다섯 멤버가 한 무대에 오르는 것은 2001년 해체 이후 17년 만이다.

규모도 한층 커졌다. MBC는 당초 15일 오후 7시 경기 일산 MBC 드림센터 공개홀에서 녹화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1일 시작된 방청 신청 하루 만에 10만명이 넘게 몰리면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로 장소를 옮겼다. 800석에서 2400석 규모로 3배 이상 늘어났지만 당첨되지 못한 사람이 많아 수십만 원대 암표도 등장하고 있다.

이 같은 성원에 힘입어 H.O.T. 멤버들은 맹연습에 돌입했다. 데뷔곡 ‘전사의 후예’에 맞춰 안무를 연습하는 모습이 ‘무한도전’ 예고편을 통해 공개되면서 더욱 관심이 쏠렸다. ‘무한도전’ SNS에는 강타가 키보드로 ‘빛’을 연주하는 모습과 토니가 ‘너와 나’를 부르는 영상 등이 올라오기도 했다. 17일 오후 10시 25분 1~2부, 24일 오후 10시 40분 3~4부 방송.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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