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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마이어, 알파인 스키 수퍼대회전 금메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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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 알파인 남자 수퍼대회전 메달리스트인 포이츠(은), 마이어(금), 얀스루트(동, 왼쪽부터)가 나란히 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스키 알파인 남자 수퍼대회전 메달리스트인 포이츠(은), 마이어(금), 얀스루트(동, 왼쪽부터)가 나란히 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마티아스 마이어(오스트리아)가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스키 알파인 남자 수퍼대회전 금메달을 차지했다.

마이어는 16일 정선알파인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수퍼대회전에서 1분24초44로 우승했다. 1분24초13의 베아트 포이츠(스위스)가 은메달을, 1분24초62의 셰틸 얀스루드(노르웨이)가 동메달을 각각 차지했다. 마이어는 2014 소치올림픽 활강에 이어 올림픽에서 2회 연속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마이어가 활강 경기를 하는 모습. [EPA=연합뉴스]

마이어가 활강 경기를 하는 모습. [EPA=연합뉴스]

마이어는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슈퍼대회전에서 통산 4승을 기록하고 있지만, 이번 시즌에는 3위에 두 차례 오른 게 전부여서 메달 후보로 거론되지 않았다. 오히려 4년 전 소치올림픽 슈퍼대회전 금메달리스트인 얀스루드의 우승이 유력했지만, 마이어는 실수 없는 경기를 펼친 끝에 얀스루트에 0.18초 앞서 결승선을 통과했다.

전날(15일) 활강에서 9위에 그쳤던 마이어는 이날 아침 소셜미디어(SNS)에 "어제 경기는 무척 실망스러웠다. 오늘은 시상대에 설 새로운 기회"라고 적었다. 결국 각오대로 시상대 중앙에 서게 된 그는 경기 직후 '할 말을 잃었다(#speechless)'는 해시태그를 올려 기쁨을 표시했다.

한편, 전날 활강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악셀 룬드 스빈달(노르웨이)은 1분24초93으로 5위에 올랐다. 한국 기록했다. 한국의 유일한 출전 선수인 김동우(23)는 1분31초64를 기록해 완주한 48명 중 44위에 올랐다.

장혜수 기자 hsch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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