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공동입장 지켜보며 울먹이는 김영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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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문재인 대통령,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뉴스1]

왼쪽부터 문재인 대통령,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뉴스1]

"코레, 코리아. 여러분, 드디어 코리아!"

9일 강원도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남북한 선수단이 한반도기를 흔들며 입장하고 있다. 기수는 대한민국 봅슬레이 원윤종 선수와 북한여자아이스하키 황충금 선수. [뉴스1]

9일 강원도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남북한 선수단이 한반도기를 흔들며 입장하고 있다. 기수는 대한민국 봅슬레이 원윤종 선수와 북한여자아이스하키 황충금 선수. [뉴스1]

9일 강원도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남북한 선수단이 한반도기를 흔들며 입장하고 있다. [뉴스1]

9일 강원도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남북한 선수단이 한반도기를 흔들며 입장하고 있다. [뉴스1]

9일 강원도 평창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평창 겨울올림픽 개막식의 최대 관심사는 남북한 선수단 공동입장이었다. '코리아'를 소개하는 장내 아나운서의 소개와 함께 한반도기가 개막식장에 등장하자 박수갈채가 쏟아져 나왔다.

9일 강원도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공동입장하는 남과 북 선수단을 향해 손 흔들고 있다. 문 대통령 뒷쪽에 자리한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도 박수를 치고 있다. 왼쪽 아래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뉴스1]

9일 강원도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공동입장하는 남과 북 선수단을 향해 손 흔들고 있다. 문 대통령 뒷쪽에 자리한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도 박수를 치고 있다. 왼쪽 아래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뉴스1]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성대한 막을 올린 9일 강원도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공동입장하는 남과 북 선수단을 보며 기뻐하고 있다. 문 대통령 뒷쪽에 자리한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도 박수를 치고 있다. [뉴스1]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성대한 막을 올린 9일 강원도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공동입장하는 남과 북 선수단을 보며 기뻐하고 있다. 문 대통령 뒷쪽에 자리한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도 박수를 치고 있다. [뉴스1]

공동기수로 나선 한국 봅슬레이 간판 원윤종과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 황충금은 한반도기를 맞잡고 입장했다. 아리랑 선율에 맞춰 남북 선수 200여 명도 작은 한반도기를 흔들었다. 이를 지켜보던 관중은 일제히 기립해 박수를 보냈다. 남과 북이 국제대회에서 공동입장한 건 2007년 창춘 겨울아시안게임 이후 11년 만이다.

손 흔드는 문 대통령과 울먹이는 김영남. [뉴스1]

손 흔드는 문 대통령과 울먹이는 김영남. [뉴스1]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역시 자리에서 일어나 공동입장하는 남북 선수단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문 대통령 뒤쪽에 자리한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도 손을 흔들며 환호를 보냈다. 김영남 위원장은 남북 선수단 공동입장을 지켜보며 울먹거리기도 했다.

이날 개막식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입장한 코리아는 평화올림픽의 서막을 열었다. 이번 올림픽은 92개국 선수 2920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다. 청와대 측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개막식을 생중계하며 "최초의, 최대의 평화올림픽"이라고 표현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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