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에 마리오가 떴다! 마리오 닮은꼴 미국 선수 인기폭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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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겨울올림픽에 참가중인 미국 대표 컬링팀 선수가 SNS에서 화제다. 수퍼 마리오를 쏙 닮은 외모 때문이다.

미국 올림픽위원회, 다른 그림 찾기 트윗 날려

발단은 지난 7일 공개된 트윗. Jon이라는 이름의 트위터가 평창 겨울올림픽에 출전하고 있는 미국 국가대표 컬링팀의 매트 해밀턴 선수가 캐릭터 수퍼 마리오와 똑 닮았다는 사진과 글을 올렸다.

“저녁 강의 사이에 올림픽 경기를 봤더니 우리 컬링팀에 마리오가 있었다”

미국 올림픽 위원회도 거들었다.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두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두 사진의 다른 점은 어디일까요”.

온라인상에는 순식간에 트위터들의 의견이 모아졌다.

“마리오가 스톤을 보지 않고 있다”

“오른쪽은 뒤로 뻗은 다리에서 신발이 벗겨져 있다. 혹은 코의 크기가 다르다? 아니, 역시 신발이야.”

“오른쪽 스톤은 빛이 반사되는 면이 많다”

“둘 다 같은 사진”

당사자인 해밀턴 선수도 이런 온라인상의 논쟁이 즐거운 듯, 올림픽 위원회의 트윗을 리트윗했다.

마리오

마리오

마리오로 일약 스타가 된 해밀턴 선수는 대회 개막전부터 예선전을 소화하고 있다. 8일 열린 남녀 혼합복식 경기에선 러시아 올림픽 선수(OAR)들을 만났다. 여동생인 베카 해밀턴과 팀을 이룬 매트 해밀턴 선수는 아나스타샤 브리즈갈로바-알렉산드르 크루셸닉스키 조를 9-3으로 꺾었다.

이튿날 열린 한국 대표팀과의 4차 예선에선 장혜지·이기정 조를 상대로 1대 9로 패했다.

9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4차 예선에서 한국 장혜지-이기정 조와 경기하고 있는 해밀턴팀. [연합뉴스]

9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4차 예선에서 한국 장혜지-이기정 조와 경기하고 있는 해밀턴팀. [연합뉴스]

올해 29세인 매트 해밀턴 선수는 2008년 세계주니어컬링 선수권대회 남자 금메달, 2009년 세계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 남자 동메달 출신이다. 지난 2016년 세계남자컬링 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김나현 기자 respir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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