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제네바 국제 발명·신제품전 국산품 20여점 입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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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뉴욕·제네바에서 4월 중순 각각 개최된 국제발명·신제품전시회에서 국내 발명가들의 작품 20여점이 입상했다.
뉴욕전에서 준대상을 받은『다목적 레저용 시트』는 가방·침낭·물놀이용 매트등으로 이용되는 제품. 내부에 보온과 방수효과가 있는 소재를 삽입해 평소에는 3단으로 접어 가방으로 활용한 박모시씨(진영월드사)작품.
텐트와 침대를 결합시킨 김순태씨(아이디어산업대표)의『침대겸용 텐트』(은상)는 바닥이 지면과 닿지않아 안락하며 고르지않은 곳에서도 설치할수 있다.
안전 헬맷에 부착해 배선작업때 고전압 근처에 가면 경보를 울려주는『전압감지용 안전경보기』(경진수)는 동상을 수상했다. 이 경보기는 작업자의 말목에 밴드로 착용할수도 있다.
이 제품은 고전압의 위험권에 접근하면 안테나가 이를 감지해 경보를 울린다.
제네바전에서 금상을 받는『배전선로용 전자식 고장 표시기』는 선로의 이상상태를 자동으로 알려주는 장치.
배선에 이상이 생겨 과전류가 흐르면 잘못된 선로의 상태를 표시해준다. 표시기를 쓰면 고장 구역을 쉽게 찾아 긴급수리도 가능. 한국전력 전덕규씨(서울연수원부장)가 개발했다.
금은상을 받은『형광등 안정기』(장석숭)는 전압이 수시로 바꿔어도 출력전압을 일정하게 유지, 회로를 보호한다. 안정기는 과전압이 계속 공급될때도 출력에는 무관하다.
같은 상을 받은 신식범씨의『형광등 점등장치』는 형광램프의 수명을 연장하고 절전효과를 가져오는 고안이다.
기아산업의『자동제동제어장치』(은상)는 운전기술이 미숙해 일어나는 자동차의 후진과 시동이 꺼지는 것을 방지하는 발명. 언덕길에서 뒤차량과의 접촉사고나 미끄러짐을 방지해 준다.
은상을 받은『숫자가 표시된 집게』여러 모양의 집게에 숫자 표시판을 단 것. 돈의 액수나 장수, 중요 페이지등을 바로 알아보는 아이디어 상품이다. 김승영씨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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