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 김 총재 여야 선대본부 찾아 페어플레이 다짐|부정사례발표로 변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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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민주당의 김영삼 전 총재는 25일 오전 부산동양관광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3·15부정선거를 능가하는 민정당의 타락·불법·폭력·금권선거와 흑색선전이 난무하고 있다』 고 개탄.
김 전 총재는 이날 당초 간단한 대 국민 메시지를 통해 민주당에 대한 지지호소만을 할 예정이었으나 부산중구·북갑 등 부산지역 각 선거구에서 폭력사태가 발생함에 따라 별도의 회견과 함께 부정사례발표회로 변경.
그는『부산중구에서는 김광일 후보의 아들 둘을 포함, 8명이 피랍·폭행 당했고 북구 갑에서는 청년부장이 실명 상황의 중태, 종로경찰서에는 민주당 당직자들을 무차별 폭행하는 등 전국적으로 광란의 폭력부정선거가 자행되고 있다』고 주장.
한편 김 전 총재는 24일 오후 동래 을 지구당(최형우)을 방문, 당원들을 격려한데 이어 25일 부산진갑 등 부산지역 각 지구당과 폭력사태로 입원중인 당원들을 격려하고 위문.
한편 김덕룡 대변인은『우리측이 해명할 시간을 갖지 못하도록 24일부터 각종 흑색선전물이 살포되고 있다』며 △본인의 지역구(서초 을)에는 통일교로부터 거액을 받았다는 내용의 『월간 경향』을 인용, 게재한 흑색선전물이 나돌았고 △종로지구에서는『김대중 총재가 이종찬 의원을 지지키 위해 평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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