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SI "최민정 4관왕, 한국 금 7개" 예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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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왼쪽). [연합뉴스]

최민정(왼쪽). [연합뉴스]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 최민정(20·성남시청)이 평창 겨울올림픽에서 4관왕을 차지할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3일 평창올림픽의 종목별 메달 후보를 예상하면서 최민정이 여자 쇼트트랙 500m, 1000m, 1500m의 금메달을 싹슬이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한국이 여자 3000m 계주에서도 우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민정이 결국 금메달 4개를 따낸다는 것이다.

SI는 "한국은 지금까지 여자 쇼트트랙 500m에서 금·은메달을 차지한 적이 없다"면서도 최민정을 이 종목 우승자로 점쳤다. 심석희는 1500m 은메달 1개를 딸 것으로 봤다. 남자 쇼트트랙에서는 황대헌이 1500m에서 금메달을, 1000m에서 동메달을 딸 거라고 예상했다. 5000m 계주에서도 한국의 우승을 점쳤다. 이승훈이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을 거머쥘 것으로 봤지만 이외 종목에서는 금메달이 나오지 않을 것으로 SI는 평가했다.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상화는 여자 500m에서, 김보름은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각각 은메달을 딸 것으로 예상했다.

남자 스켈레톤 세계랭킹 1위로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의 유력 금메달 후보인 윤성빈(24)도 은메달을 예상했다. SI는 "유럽 선수권 8회 우승에 빛나는 두크르스가 처음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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