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항거 정신 되새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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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19일은 제28주년 4·19의거 기념일. 이날 정부와 유관단체 및 각 대학은 기념식을 갖고 부정과 불의에 항거했던 4·19정신을 기렸다.
◇수유동 묘소=아침 일찍부터 유족과 국무위원·각계대표·일반인·학생들의 참배가 줄을 이었다.
서울지역 학생들은 이날 오후2시부터 묘소참배 후 「서건추」(서울지역대학생총연합건설추진위)·「서총협」(서울지역총학생회협의회)주최로 「서울지역 40만 청년학도 구국항쟁 선포식」집회를 갖는다.
또 「반민정당총선투쟁민주연합」은 오후4시 4·19묘소에서 전전대통령소환수사요구서명결과보고회를 갖는다.
◇대학=전국 83개 대학에서는 3만여명의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별로 기념식이 열렸다.
서울대에서는 오전9시 조완규총장등 교직원들이 교내 4·19탑에 헌화와 묵념을 했고 총학생회 주최기념식은 오전11시에 열렸다.
한편 18일엔 고대에서 4·18기념 마라톤대회에 1만6천여명의 학생들이 참석하는 등 전국 62개 대학에서 3만8천여명의 학생들이 4·19기념집회를 갖고 일부는 시위·농성을 벌였다.
◇기념식=19일 오전10시 이현재국무총리등 정부관계자와 4·19의거 3개 단체회원 등 1천여명이 참석한가운데 세종문화회관 별관에서 열렸다.
국무층리가 4·19기념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74년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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