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동안…개인자금은 모두 28억|인창상가매입 46억사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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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전경환씨의 비자금은 85년부터 3년간 모두86억6천여만원이 조성됐으며 그중46억여원이 인창상가 매입자금에 사용된것으로 밝혀졌다.
16일 검찰발표에 따르면 전씨의 개인 비자금은 압수한 지도자 육성재단 명의 통장 19개와 청송원후원회명의 통장 12개, 금전출납부등을 토대로 추적한 결과 85년2월부터 88년2월까지예금 및 현금조달등 방법으로 조성됐다.
조성내용은 전씨 개인자금이 28억원으로 가장많고 이 자금은 기업체·개인등이 격려금 명목등으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새마을신문사 이익금 25억5천만원 ▲대한교육보험기탁 선박대금 7억4천9백50만 원 ▲이자수입·출처불명자금 7억1천만원 ▲새마을지도자 격려지원자금 5억원 ▲김호진으로부터방은 미화 60만달러 ▲지도자육성재단 기탁금 2억4천3백만원 ▲영종연수원 연수비 2억2천만원 ▲정규성·배종렬씨로부터 받은 각각 2억원등이다.
사용내용은 인창상가 매입자금 46억원 ▲직원격려금·차용금 이자·국내출장비등 17억6천만원 ▲서울도화동546 동아빌딩 매수계약금 5억9천만원 ▲청송원운영비 4억5천만원 ▲지도자 육성재단 채무변제 보유금 4억원 ▲현금잔액 4억원 ▲교통관광신문 운영자금 2억2천만원▲새마을신문사 전세보증금 2억원 ▲김병기(구속) 경영 (주)코쏠라 투자금 5천만원등이다.
검찰은 이 비자금중 개인자금 28억원은 자신소유과천·대구소재 토지의 보상금·매각대금 7억원, 박성철(신용보증기금 사옥건축주)등으로 부터 차용한 17억여원, 일본인「후쿠시마」등으로부터 받은 개인지원금 4억원등으로 범죄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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