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년 전 '나폴레옹 모자' 전북 부안에 있는 까닭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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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굴의 도전정신을 상징하는 나폴레옹 이각모(바이콘)가 오는 5월 전북 부안에서 선보인다.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2014년 약 26억원에 낙찰받은 나폴레옹 모자. [부안군 제공=연합뉴스]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2014년 약 26억원에 낙찰받은 나폴레옹 모자. [부안군 제공=연합뉴스]

부안군은 ‘스카우트인 부안방문의 해’를 기념해 오는 5월 5∼7일 열리는 부안오복마실축제 기간에 나폴레옹 이각모를 전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이각모는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2014년 모나코 왕실로부터 약 26억원에 낙찰받았다. 김 회장은 1986년 하림을 시작한 이래 자산 10조 원의 기업을 일궈낸 기업가로 평소 나폴레옹 정신을 강조해왔다.

나폴레옹은 200여년 전 이 이각모를 쓰고 이탈리아 마렝고 평원에서 오스트리아 멜라스 장군이 이끈 7만 군대를 상대로 대승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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