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군들 만난 송영무 “여군 근무여건 개선·영역 확대 마련”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송영무 국방부장관. [연합뉴스]

송영무 국방부장관. [연합뉴스]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이 22일 서울 용산 육군회관에서 예비역 및 현역여군 30명을 초청해 여군정책과 관련한 의견 수렴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송 장관은 이 자리에서 “정부가 추구하는 실질적 성 평등 사회 실현을 위해 여군이 군에서 더 많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근무여건을 개선하고, 군에서 여군의 영역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 처장은 “여성 제대군인들에게 특화된 지원정책을 개발하고, 한 사람도 소홀함 없이 촘촘하게 펼쳐 따뜻한 보훈을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국방부는 실질적 성 평등 분위기 확산을 위해 GOP, 해·강안 부대의 여군 보직제한 규정을 폐지했다. 아울러 육아휴직 기간을 진급 최저근무년수에 확대 포함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최근 장군으로 진급한 권명옥 준장(국군간호사관학교장), 허수연 준장(육본 안전관리차장), 강선영 준장(항작사 참모장)을 비롯해, 여군 최초의 최정예 전투 요원으로 선정된 정지은 육군 중위, 여군 최초 고속정 정장인 홍유진 해군 소령, 여군 최초 비행대장인 장세진 공군 중령 등이 참석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