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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 맛’에 이은 여자의 ‘발바닥 맛’ 튀김이 나왔다

중앙일보

입력

[사진 텐카토리마스 홈페이지]

[사진 텐카토리마스 홈페이지]

걸그룹과 합작해 ‘여자의 땀 맛 튀김’을 판매해 화제가 됐던 일본의 튀김 전문점이 이번엔 ‘여자의 발바닥 맛 튀김’을 선보였다.

일본 프랜차이즈 튀김 전문점 ‘텐카토리마스(天下鳥ます)는 지난 11일부터 ‘여자의 발바닥 맛 튀김’을 한정 판매한다고 밝혔다.

‘땀 맛 튀김’에서 함께했던 아이돌 그룹 ‘가면 여자(仮面女子)’가 이번에도 모델로 선정됐다.

닭가슴살 튀김에 끈끈한 낫토를 얹어 발바닥 냄새와 점성 등을 재현해냈다고 텐카토리마스는 설명했다. 가격은 400엔(한화 약 4000원)이다.

[사진 텐카토리마스 홈페이지]

[사진 텐카토리마스 홈페이지]

실제로 이 튀김을 먹어본 일본 매체 기자는 “튀김과 낫토의 냄새가 섞여 독특한 냄새가 코를 덮친다”며 “젊은 여성의 발 냄새를 맡아본 경험은 없지만 어딘지 모르게 발 냄새에 가까운 냄새가 난다”고 표현했다. 또 맛에 대해서는 “깔끔한 닭가슴살 튀김과 낫토가 입안에서 섞이며 왠지 달콤한 맛이 느껴졌다”면서도 “독특한 뒷맛과 냄새가 입 안에 남아 싫어하는 사람이 많을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이것이 여성의 발바닥인가’라고 납득해버릴 것 같은 맛”이라고 덧붙였다.

마쓰이 마사요시텐카토리마스 사장은 “‘땀 맛 튀김’이 매우 화제가 된 후 이를 뛰어넘는 후속작을 만들기 위해 많이 고민했다”며 “개발하면서 여자의 발바닥 맛을 확인하진 않았지만 많은 사람의 의견을 듣고 적당한 맛을 찾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텐카토리마스는 아이돌로서 열심히 살아가는 여성의 땀 맛을 재현했다며 ‘여자의 땀 맛 튀김’을 선보인 바 있다. 이 튀김은 닭가슴살을 소금과 젓갈, 레몬즙을 넣은 특제 반죽에 넣어 튀기고 치즈로 뒷맛을 냈다.

텐카토리마스는 ‘가면 여자’와의 컬래버레이션 3탄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발바닥 맛 튀김’은 3탄 출시 전까지만 판매된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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