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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빵사 자회사에 고용 … 파리바게뜨 노사 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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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1면

파리바게뜨 노사가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협약식을 갖고 상생을 약속했다. [사진 파리바게뜨]

파리바게뜨 노사가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협약식을 갖고 상생을 약속했다. [사진 파리바게뜨]

제빵사 직접고용을 둘러싼 ‘파리바게뜨 사태’가 4개월 만에 타결됐다. 파리바게뜨 본사와 한국노총·민주노총, 가맹점주는 11일 4차 노사 간담회를 하고 본사가 지분의 51%를 갖는 자회사를 통해 제빵사를 고용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노사는 서울 여의도 CCMM빌딩 12층에서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정의당, 참여연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합의서에 서명했다.

합의안은 본사·협력업체·가맹본부 3자가 출자한 ‘해피 파트너즈’를 본사의 자회사로 전환한다는 게 골자다. 자회사 대표는 가맹본부 임원 중 한 명을 선임하기로 했다. ‘해피 파트너즈’라는 상호도 바꾸기로 했으며, 제빵사 근로계약서도 다시 작성한다. 기존 협력업체 대표는 등기이사에서 배제된다. 단 일부 직원은 관리직으로 고용이 승계된다.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권인태 파리크라상 대표는 “노사 화합과 상생을 실천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주 기자 humanes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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