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과방위 “文 정권, 수십 년 쌓인 언론 장악 역사 반년 만에 갈아 치워”[전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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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자유한국당 의원들 자료사진. 왼쪽부터 민경욱, 송희경, 박대출, 강효상, 김성태 의원. [연합뉴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자유한국당 의원들 자료사진. 왼쪽부터 민경욱, 송희경, 박대출, 강효상, 김성태 의원.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 일동은 4일 방송통신위원회가 KBS 새 이사 추천안과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해임안고 관련해 “文 정권이 수십년 쌓인 언론 장악 역사를, 단 반 년만에 추월해 나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자유한국당 과방위원 성명서

한국당 과방위원들은 이날 방통위 의결 직후 성명을 내고 “방송통신위원회가 오늘 KBS 새 이사 추천안과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해임안을 날치기 처리했다. 구여권 추천인 강규형 이사를 불법적으로 해임 시킨 지8일만이다 ”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방송통신위원회는 정권의 방송장악을 위한 홍위병으로 전락했다”며 “마치 영혼까지 장악당한 모습이다. 물불  가리지  않고 여당의 방송장악 시나리오를 한 치의 어긋남 없이 짜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KBS 이사 해임은 ‘절차의 민주성’도 갖추지 못하고, ‘내용의 불법성’도 해소하지 못한 졸속 날치기다”며 KBS 보궐이사 추천은 원천무효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과방위원들은 “고영주 방문진 이사 해임은 자유한국당의 권한을 강탈하는 것이다. 강탈한 자리에 현 여권측 이사를 추천했다. 법에도 없는 온갖 무리한 해임 사유를 갖다 붙였다”라며 고영주 이사 해임도 원천무효라고 덧붙였다.

또 “반년 만에 MBC, KBS를 처참히 무너뜨렸다. 쌍끌이 ‘광우병 보도체제’를 구축하는 것이다. ‘광우병 체제’ ‘언론 홍위병 체제’를 위한 정권의 만행은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KBS 보궐이사 임명 중지 가처분 신청’ 등을 포함해 가능한 모든 법적 투쟁을 이어갈 것을 천명했다.

한국당 과방위원들은 “오늘의 언론장악사는 훗날 비수의 부메랑이 되어 자신들에게 향할 것을 경고한다”며 방통위는 KBS 보궐이사 추천안과 고영주 방문진 이사 해임안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자유한국당 과방위원 성명서]

<수십 년 방송장악 역사, 반년 만에 갈아 치우는 文정권>

文 정권이 수십년 쌓인 언론 장악 역사를, 단 반 년만에 추월해 나가고 있다. 전무후무한 언론장악사로 기록을 연신 갱신하려는듯 물불 안 가리고 밀어붙이는 형국이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오늘 KBS 새 이사 추천안과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해임안을 날치기 처리 했다. 구 여권 추천인 강규형 이사를 불법적으로 해임 시킨지 8일만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정권의 방송장악 을 위한 홍위병으로 전락했다. 마치 영혼까지 장악 당한 모습이다. 물불  가리지  않고 여당의 방송장악 시나리오를 한 치의 어긋남 없이 짜 맞추고 있다.

KBS 이사 해임은 ‘절차의 민주성’도 갖추지 못하고, ‘내용의 불법성’도 해소하지 못한 졸속적 날치기다.  KBS 보궐이사 추천은 원천무효다.

고영주 방문진 이사 해임은 자유한국당의 권한을 강탈하는 것이다. 강탈한 자리에 현 여권측 이사를 추천했다. 법에도 없는 온갖 무리한 해임 사유를 갖다 붙였다.  따라서 고영주 이사 해임도 원천무효다.

반 년만에 MBC, KBS를 처참히 무너뜨렸다. 쌍끌이 ‘광우병 보도체제’를 구축하는 것이다. ‘광우병 체제’ ‘언론 홍위병 체제’를 위한 정권의 만행은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다.  자유한국당은 정권의 방송장악을 국민과 함께 저지해 나갈 것이다.

‘KBS 보궐이사 임명 중지 가처분 신청’ 등을 포함해 가능한 모든 법적 투쟁을 이어갈 것을 천명한다.  오늘의 언론장악사는 훗날 비수의 부메랑이 되어 자신들에게 향할 것임을 경고한다. 방통위는 KBS 보궐이사 추천안과 고영주 방문진 이사 해임안을 즉각 철회하라.

2018. 1. 4
자유한국당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 일동
강효상, 김성태, 김재경, 김정재, 민경욱, 박대출, 송희경, 이은권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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