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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경찰, 이대목동 등 5개 병원 압수수색…로타바이러스 증거 확보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경찰, 이대목동병원 신생아실 압수수색  경찰, 이대목동병원 신생아실 압수수색. 19일 오후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관계자들이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사건 관련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2017.12.19   hama@yna.co.kr/2017-12-19 15:03:31/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경찰, 이대목동병원 신생아실 압수수색 경찰, 이대목동병원 신생아실 압수수색. 19일 오후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관계자들이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사건 관련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2017.12.19 hama@yna.co.kr/2017-12-19 15:03:31/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서울 이대목동병원의 신생아 집단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28일 이대목동병원 등 5개 병원에 대한 2차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의료사고전담팀은 이날 오전 10시 37분께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등 대학병원 5곳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대목동병원을 포함해 총 5개 병원을 압수수색해 생존 신생아 12명의 의무기록과 주사제, 인큐베이터, 카테터(관) 등 추가 증거자료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대목동병원은 의무기록실과 총무과, 감염관리실이 대상에 올랐다.

앞서 지난 19일 경찰은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전산시스템실, 의무기록실, 의료진 사무실 등 10곳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경찰은 1차 압수수색을 통해 신생아중환자실 인큐베이터기기와 관리대장, 수액세트, 약물투입기 등 의료기기와 신생아 의무기록, 의료진 14명의 진료사무 수첩과 휴대전화, 병원 내 폐쇄회로(CC)TV 등 4박스 분량의 자료를 확보했다.

압수품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경찰은 신생아 4명이 잇따라 사망하기 닷새 전 의료진이 숨진 A환아에게서 로타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확인하고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사실을 포착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수사의 초점을 '의료진 감염관리 부실'로 보고 사망 신생아 외 생존 신생아 12명의 의무 기록과 병원 지침서 등을 추가 확보하기로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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