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해리 왕자 커플 공식 약혼 사진 공개

해리 왕자 커플 공식 약혼 사진 [AFP=연합뉴스]

 영국 해리 왕자와 약혼녀 메건 마클의 공식 약혼 사진이 공개됐다.

BBC 등 영국 언론은 21일(현지시간) 켄싱턴궁이 SNS를 통해 공식 약혼 사진 2장과 비공식 사진 1장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윈저성 내 프로그모어 하우스에서 촬영한 사진으로 해리 왕자는 푸른색 정장을, 마클은 영국 디자이너 브랜드 ‘랄프 앤 루소’의 블랙 드레스를 입었다. 금빛 자수 장식이 화려한 이 드레스는 5만6000파운드(약 8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흑백 사진 속에서 해리 왕자가 직접 디자인한 약혼 반지를 끼고 있는 마클의 행복한 모습이다.

사진을 촬영한 패션 사진작가 알렉시 루보미르스키는 “이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된 것은 굉장한 영광이었다”며 “촬영한 사진들을 보면 웃음 짓지 않을 수가 없다”고 BBC에 소감을 전했다. 루보미르스키는 해리 왕자의 어머니 다이애나비의 사진작가였던 마리오 테스티노의 조수로 일한 경력이 있다.

해리 왕자 커플 공식 약혼 사진 [AFP=연합뉴스]

해리 왕자 커플 공식 약혼 사진 [EPA=연합뉴스]

BBC는 “해리 왕자와 마클의 편안한 모습은 어머니 고 다이애나비와 그의 아버지가 찍었던 공식 사진과 대조된다”고 평가했다.

해리 왕자와 마클은 내년 5월 윈저성에서 결혼할 예정이다.
임주리 기자 ohmaju@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