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폐업시비 멕스테크사|분규 54일만에 타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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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위장폐업 시비로 시무식 날인 1월4일부터 종업원들의 농성이 계속돼왔던 (주)멕스테크(전산자료 입력회사·서울 도화동 536)의 노사분규가 54일 만에 극적으로 타결됐다.
멕스테크의 노조대표 11명과 회사대표 4명은 지난26일 오후5시부터 27일 새벽5시까지 12시간동안 서울 염리동 노동부 서부사업소 회의실에서 노동부의 중재로 마라톤 협상을 벌인 끝에 ▲원청 회사인 (주)한양전산(대표 김진술) 의 박윤재 이사(39)가 멕스테크의 사장으로 부임해 회사를 인수, 운영하고 ▲철수된 컴퓨터 1백60대를 3월20일까지 서울 양평동 새 사무실에 설치하며 종업원 2백50명을 모두 고용, 전면가동에 들어간다는 등 12개항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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