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월드컵 본선 준비...축구대표팀, 내년 3월 폴란드와 원정 평가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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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의 포효   (수원=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10일 오후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콜롬비아의 경기. 손흥민이 선취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2017.11.10   hkmpooh@yna.co.kr/2017-11-10 20:30:13/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손흥민의 포효 (수원=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10일 오후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콜롬비아의 경기. 손흥민이 선취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2017.11.10 hkmpooh@yna.co.kr/2017-11-10 20:30:13/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축구대표팀이 내년 3월 폴란드와 원정 평가전을 통해 러시아월드컵 본선을 준비한다.

대한축구협회는 20일 "내년 3월 28일 폴란드에서 원정 친선경기를 갖기로 폴란드 축구협회와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경기 시간은 내년 3월 28일 새벽 3시45분(현지시간 27일 밤 8시 45분)이며, 개최도시와 경기장은 추후 결정된다. 이번 경기는 러시아월드컵 본선에서 맞붙을 독일, 스웨덴전을 준비하는 한국과 역시 월드컵에서 같은 조에 속한 일본전에 대비해 스파링 파트너를 찾던 폴란드의 이해가 맞아떨어져 전격적으로 추진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위인 폴란드는 러시아월드컵 유럽예선 E조에서 8승1무1패를 거둬 조 1위로 본선에 직행한 유럽의 강호다. 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골잡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대표적인 선수다. 한국은 폴란드와 역대 A매치에서 1전 1승을 거뒀다. 2002년 한·일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한 바 있다. 지난 2011년 10월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친선경기를 치러 2-2 무승부를 거둔 바 있다. 그러나 FIFA가 허용한 교체 인원(6명) 초과로 A매치 기록에선 제외됐다.

축구대표팀은 내년 1월 전지훈련 기간에 2~3차례의 경기를 갖고, 3월 FIFA 매치 기간에는 폴란드와의 경기 외에 한 경기를 더 치를 계획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상대팀이 확정되는 대로 평가전 일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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