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새통 지하철, 신문지 쓰고 종종…눈 온 서울 출근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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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점심은 구내식당으로 확정” 새벽부터 눈 내린 서울 풍경

18일 오전 광화문에서 시민들이 신문으로 눈을 피하며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18일 오전 광화문에서 시민들이 신문으로 눈을 피하며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18일 새벽부터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려 쌓인 가운데 서울 시내 곳곳에서 출근길 혼잡이 빚어졌다.

 도로가 빙판으로 변하면서 도심 주요 도로에서는 차량이 제 속도를 못 내고 있으며, 자가용 출근을 포기한 시민 상당수가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으로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18일 오전 광화문에서 시민들이 신문지로 눈을 피하며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18일 오전 광화문에서 시민들이 신문지로 눈을 피하며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강남구 일원동에서 승용차를 타고 광화문으로 출근한 직장인 이모(40)씨는 연합뉴스를 통해 “평소 승용차로 출근하는데 30분 정도가 걸리는데 오늘은 20분이 더 걸렸다”면서 “제설작업이 이뤄지는데도 계속 눈이 내려서 제 속도를 낼 수 없었다”고 말했다.

눈이 내린 18일 오전 광화문 광장에서 관계자가 눈을 치우고 있다. [연합뉴스]

눈이 내린 18일 오전 광화문 광장에서 관계자가 눈을 치우고 있다. [연합뉴스]

 제설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주택가 이면 도로에는 내린 눈이 얼어붙어 차량이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적설량은 서울 1.8㎝, 인천 2.5㎝, 수원 1.7㎝, 동두천 5.7㎝, 파주 2.1㎝ 등을 기록했다.

눈이 내린 18일 오전 광화문 정류장에서 시민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눈이 내린 18일 오전 광화문 정류장에서 시민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눈이 내린 18일 아침 서울 양천구 아파트 단지에서 차량들이 조심스럽게 움직이고 있다. [연합뉴스]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눈이 내린 18일 아침 서울 양천구 아파트 단지에서 차량들이 조심스럽게 움직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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