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은 구내식당으로 확정” 새벽부터 눈 내린 서울 풍경
18일 새벽부터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려 쌓인 가운데 서울 시내 곳곳에서 출근길 혼잡이 빚어졌다.
도로가 빙판으로 변하면서 도심 주요 도로에서는 차량이 제 속도를 못 내고 있으며, 자가용 출근을 포기한 시민 상당수가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으로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서울 강남구 일원동에서 승용차를 타고 광화문으로 출근한 직장인 이모(40)씨는 연합뉴스를 통해 “평소 승용차로 출근하는데 30분 정도가 걸리는데 오늘은 20분이 더 걸렸다”면서 “제설작업이 이뤄지는데도 계속 눈이 내려서 제 속도를 낼 수 없었다”고 말했다.
제설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주택가 이면 도로에는 내린 눈이 얼어붙어 차량이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적설량은 서울 1.8㎝, 인천 2.5㎝, 수원 1.7㎝, 동두천 5.7㎝, 파주 2.1㎝ 등을 기록했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