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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나랏돈 아낀 공무원에 3억4300만원 성과금 지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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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홍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이 지난 12일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열린 2017년 하반기 예산성과금심사위원회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 [사진 기획재정부]

조규홍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이 지난 12일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열린 2017년 하반기 예산성과금심사위원회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 [사진 기획재정부]

정부가 창의적인 정책 아이디어를 도입해 재정예산 절감 및 수입증대에 기여한 공무원에게 3억4300만원의 예산성과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재정 개선 기여한 25건 사례에 성과금 지급 결정

기획재정부는 13일 조규홍 재정관리관(차관보) 주재로 ‘2017년도 하반기 예산성과금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총 3602억원 규모의 재정개선에 기여한 정부부처의 25건 사례에 대해 3억4300만원의 예산성과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 관리관은 일선 공무원들이 창의성을 발휘해 맡은 업무를 적극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효율적 재정운용에 필수불가결한 요소임을 강조했다.

정부가 창의적인 아이디어나 특별한 노력으로 예산을 줄이거나 수입을 늘리는 데 기여한 공무원에게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다. [중앙포토]

정부가 창의적인 아이디어나 특별한 노력으로 예산을 줄이거나 수입을 늘리는 데 기여한 공무원에게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다. [중앙포토]

예산성과금은 자발적인 노력으로 예산이 남게 되거나 예산 편성 과정에서 절약예상액을 미리 감액 편성한 경우 등이 지급대상이다. 특별한 노력을 통해 새로운 세입원을 발굴하거나 제도를 개선해 국고 수입이 늘어난 경우도 예산성과금을 받을 수 있다. 지급대상은 중앙관서 소속 공무원이나 중앙관서의 사무를 위임ㆍ위탁받아 수행하는 기관의 임직원, 예산 낭비 신고자 등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14개 부처에서 총 7880억원의 재정 개선 효과를 낸 78건 사례에 대해 예산성과금을 신청했다. 위원회는 선정된 사례 중 우수한 사례 4건을 별도로 선정해 예산성과금 제도 홍보 등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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