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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퀸 안신애, 오타니 제치고 일본 최다 검색 스포츠 스타

중앙일보

입력

안신애[중앙포토]

안신애[중앙포토]

섹시한 외모로 인기를 끌고 있는 골프 선수 안신애(27)가 2017년 일본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스포츠 스타로 발표됐다. 야후재팬이 6일 발표한 ‘2017 검색 대상’에서 안신애는 스포츠 선수 부문 1위에 올랐다.

“내 삶의 방식, 스타일을 자유롭게 보이고 싶다 # 부끄러워하지 않고 표현하고 싶다"

야후재팬은 남녀 배우, 개그맨, 스포츠 스타, 모델, 뮤지션, 아이돌, 작가, 남녀 스페셜 등 총 10개 부문에서 1위를 발표했다.

스포츠 부문에서는 남녀 구분 없이 한 명만 선정했다. 안신애가 일본의 천재 야구 선수 오타니 쇼헤이, 피겨 스케이팅의 하뉴 유즈루, 축구 선수 혼다 게이스케 등 슈퍼스타 보다 많이 검색됐다는 얘기다.

안신애는 10개 부문에서 유일하게 일본인이 아닌 인물이기도 하다. 야후 재팬은 일본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검색엔진이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생활을 공개하는 안신애. [안신애 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생활을 공개하는 안신애. [안신애 인스타그램]

안신애는 “스포츠 선수로서 이런 상을 받게 되어 무척 기쁘다. 섹시 퀸이라고 불릴 것이라곤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많은 사람에게 받은 사랑을 힘으로 바꿔 더 좋은 결과를 내고 싶었다. 일본에서는 골프에 대한 주목도가 한국보다 높다고 생각하고 선수의 실력이 매우 우수하고, 갤러리 여러분의 매너와 자세가 배울만한 것이 너무 많다고 느끼는 1년이었다. 앞으로도 내 삶의 방식, 생활 스타일을 자유롭게 보이고 싶다고 생각하고, 부끄러워하지 않고 표현하고 싶다고 생각한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일본 데뷔 때 문제가 된 안신애의 문신. [KLPGA]

일본 데뷔 때 문제가 된 안신애의 문신. [KLPGA]

야후재팬은 안신애를 두고 “스타일이 좋아서 '섹시 퀸'이라는 애칭으로 사랑 받고 있으며 일본 여자 투어에 첫 출전한 5월 검색이 급상승했다. 경기에 출전 할 때마다 하드웨어나 좋아하는 일본 음식 이야기 등 다양한 이야기를 인터뷰에서 소개하고 있다”고 썼다.

안신애는 지난해 말 일본 여자프로골프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45위로 통과하면서 조건부 출전 자격을 얻었다. 시작부터 화제였다. 일본 LPGA가 안신애의 복숭아뼈 부분에 있는 작은 문신 때문에 출전을 불허하면서다. 안신애는 긴 양말로 문신을 숨기고 경기에 나왔다.

안신애를 쫓는 카메라맨이 100명에 이르렀고 고단샤에서 발행하는 주간 현대는 ‘섹시녀’ 특집에 두차례에 걸쳐 안신애를 소개했다. 안신애는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자신의 사진을 적극적으로 게시하면서 인기 관리를 했다.

안신애는 올 시즌 상금랭킹 82위로 내년 출전권을 잃었다. 지난 1일 끝난 내년 출전권 결정전에서 71위에 그쳐 내년에도 올해처럼 조건부 시드로 일본에서 활동할 계획이다.

성호준·이가영 기자
sung.hojun@joongang.co.kr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활약 중인 안신애는 예쁜 외모와 화려한 패션으로 일본팬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 안신애 인스타그램]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활약 중인 안신애는 예쁜 외모와 화려한 패션으로 일본팬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 안신애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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