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양주 양산 10억 탈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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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부산=조용현 기자】세무자료 없이 가짜양주 등을 도매상과 유흥업소등에 공급, 10억여원의 세금을 포탈한 무면허 주류공급업자 12명과 세무자료 없이 양주 등을 구입, 판매한 주류도매상 20명 등 모두 32명이 검찰에 적발돼 이중 6명이 구속되고 20명이 입건됐다.
부산지검 특수부 박용석 검사는 8일 무면허 주류판매업자인 김국섭(35·부산시 문현4동942)·신용상(47·부산시 부전3동456)씨 등 6명을 조세범 처벌법위반 등 혐의로 각각 구속하고 장득룡씨(33·부산시 영주2동290)등 20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서울소재 영남상회 대표 정인수씨(35·서울미아3동259)등 6명을 수배했다.
무면허주류판매업자인 김씨는 지난해 9월13일부터 지난1월11일까지 사업자등록도 없이 영업을 하면서 세금계산서를 발급하지도 않은채 부산시 부전동217 부산상회 등 8개 국산양주도매업소에 하루평균 20상자(2백27만원상당)씩 양주를 판매하는 등 모두 3억6천여만원어치의 국산양주를 판매, 부가가치세 3천60만원을 포탈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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