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 자매폭행|넉달 간격 한밤 침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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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서울신정경찰서는 26일 4개월 사이 20대 신혼주부와 그 여동생을 번갈아 폭행한 대학생 박모군(20·K대 행정1) 을 강간치상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박군은 25일 상오2시쯤 서울신정1동 이모씨(30·택시운전사) 집에 들어가 혼자 자던 이씨의 부인 송모씨(25) 의 목을 부엌칼로 찔러 1주의 상처를 입힌 뒤 폭행한 혐의로 쇠고랑을 차게된 것.
박군은 지난해 10월에는 이씨부부가 신혼여행을 간 사이 집을 보던 송씨의 여동생(21) 을 같은 수법으로 폭행한 사실도 자백.
경찰서에 달려온 박군의 아버지(47)는 『잡역부로 일하며 월세방에 살면서도 전세방에 산다고 속이며 집안의 기둥으로 키우려 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한 채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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