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4인 대표 체제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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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포스코는 24일 이사회를 열고 윤석만(57.(左)) 부사장과 이윤(57.(右)) 부사장을 각각 대표이사 사장으로, 정준양(58) 전무를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이구택 회장 등 4인 대표 체제를 갖추게 됐다. 또 최종태 전무가 부사장으로, 이동희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다.

이날 이사회에 앞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포스코가 사업 부문별 책임제를 도입함에 따라 윤 사장은 마케팅 부문장을 맡게 됐고, 이 사장은 스테인리스 부문장에 선임됐다. 정 부사장과 최 부사장은 각각 생산기술 부문과 경영지원 부문을, 이 전무는 기획재무 부문을 담당한다. 부문 책임제는 회장을 중심으로 5개 부문장이 회사 경영을 나눠 맡는 경영체제다.

윤 사장은 포스코 근무 32년 중 26년을 홍보 분야에서 일했다. 중앙대 행정학과와 연세대 대학원을 졸업한 그는 1974년 포스코(당시 포항제철)에 입사해 홍보 업무를 맡아 86년 부장으로 승진했다.

이후 광양제철소 행정관리부장과 본사 제품기획.열연판매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3년 만에 홍보 업무에 복귀해 이사대우.상무로 승진했다. 99년에는 계열사인 포스틸 전무로 일하다 2002년 포스코로 돌아오면서 홍보 업무를 다시 맡았다. 한편 이사회 의장엔 사외이사인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이, 새 사외이사엔 허성관(전 행정자치부 장관) 동아대 교수가 뽑혔다.

◆ 승진 <부사장> ▶포스코인디아법인장 조성식 <전무> ▶포항제철소장 오창관 ▶원료구매 담당 권영태 ▶에너지사업추진반장 장현식 ▶수요개발.수주공정.제품기술 담당 김진일 <상무> ▶감사.기업윤리 담당 김수관 <상무대우> ▶경영기획실장 박기홍 ▶EU사무소장 조웅용 ▶장가항포항불수강 부총경리 김성관 ▶포스코재팬법인장 장병효 ▶포스코인디아 파견 정태현 ▶투자사업실장 김준식 ▶스테인리스 원료구매 담당 장영익 ▶서울사무소장 김문석 ▶마케팅전략.판매생산계획 담당 윤태한 ▶FINEX연구개발추진반장 조봉래 ▶냉연 및 자동차강판 판매 담당 장인환

◆ 전보 ▶광양제철소장 전무 허남석

임장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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