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통합 협상대표|민주당서 4명 임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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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민주당은 11일 총재단회의를 열고 전두환대통령과 김영삼총재와의 회담에 앞서 노태우대통령당선자와의 회담이 보다 더 중요하므로 이 회담이 앞서 이루어져야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회의는 야권통합문제와 관련, 김명윤부총재·김현규총무·조병봉중앙상무회의장·황명수전당대회의장 등 4명을 당차원의 협상대표로 임명하는 한편 김태용대변인을 통해 성명을 발표, 『군정종식과 민주주의를 실질적으로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이번 총선에서 압승을 거둬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모든 민주세력이 민주당을 중심으로 뭉쳐야한다』고 촉구했다.
성명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탈당해 나간 평민당 당원들은 원상복귀 해주기 바란다』고 했는데 이와 관련, 김대변인은 『지난번 당헌개정때 기구확장등은 정무회의의 의결로 시행할수 있게 했으므로 평민당당원들의 원상복귀에 별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평민당의 일부 부총재와 의원들도 양당통합원칙에는 의견을 같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또 단일화추진의원들 중 허경구의원등도 이 방안의 실현을 위해 민주·평민당과 절충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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