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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지진 사망자 530명, 부상 8000여명

중앙일보

입력

13일(현지시간) 이란과 이라크 국경지대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부서진 건물. 이번 지진은 중동 전역에서 느껴졌을 정도로 충격이 컸다. [AP=연합뉴스]

13일(현지시간) 이란과 이라크 국경지대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부서진 건물. 이번 지진은 중동 전역에서 느껴졌을 정도로 충격이 컸다. [AP=연합뉴스]

이란 서부 국경선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530명으로 늘어났다고 14일 관영 IRNA 통신이 보도했다.

IRNA는 400여명으로 집계된 희생자 규모가 이같이 늘었다면서 당초 7100여명으로 알려진 부상자는 8000여명 이상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앞서 이란과 국경을 접한 이라크 북동부 마을에서 12일 오후 9시쯤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했다. 그러나 인명 피해는 진원지에서 가까운 이란 케르만샤주의 쿠르드족 마을 사르폴에자합에서 가장 많이 나왔다.

케르만샤흐 지역은 산악지대인 데다가 지진 발생 당시 많은 주민이 집에서 잠을 자고 있던 터라 인명 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이라크 쪽 사망자는 10명 미만에 그쳤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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