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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 3명 바뀐 UFC 랭킹도 대변화, GSP 3위까지 점프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자신의 레슬링 코치와 함께 UFC 미들급 챔피언 등극을 기뻐하는 조르주 생피에르(왼쪽). [조르주 생피에르 트위터]

자신의 레슬링 코치와 함께 UFC 미들급 챔피언 등극을 기뻐하는 조르주 생피에르(왼쪽). [조르주 생피에르 트위터]

UFC 217에서 사상 최초로 챔피언 세 명이 하루 사이에 바뀌었다. 랭킹도 춤을 췄다. 화려한 UFC 복귀전을 치른 조르주 생피에르(36·캐나다)가 단숨에 파운드포파운드(P4P·체중에 관계없이 매기는 랭킹) 3위로 올라갔다.

체급 관계없이 매기는 UFC P4P 랭킹 #존슨-맥그리거-생피에르 1~3위 차지

생피에르는 9일 발표한 UFC 랭킹에서 P4P 3위에 위치했다. 생피에르는 지난 5일 UFC 미들급(83.91㎏) 타이틀전에서 마이클 비스핑을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제압했다. 4년 전 웰터급(77.11㎏) 9차 방어에 성공한 뒤 UFC를 떠났던 생피에르는 복귀전에서 역대 4번째로 2체급 석권의 영예를 누렸다. 생피에르가 치고 올라가면서 페더급(65.77㎏) 챔프 맥스 할로웨이(26·미국)와 헤비급 챔프 스티페 미오치치(35·미국)는 3위에서 4위, 4위에서 6위로 내려갔다. 생피에르의 등장으로 미들급 랭커들도 전반적으로 랭킹이 1, 2계단 하락했다.

랭킹이 급상승한 건 생피에르 뿐만이 아니었다. T.J 딜라쇼(31·미국)도 단숨에 7위로 랭킹에 이름을 올렸다. 딜라쇼는 앙숙 코디 가브란트(26·미국)를 2라운드 KO로 제압했다. 가브란트는 6위에서 10위까지 떨어졌다. 무패를 자랑하던 여성 스트로급 전 챔피언 요아나 옌드레이칙(30·폴란드)은 7위에서 15위까지 추락했다. 옌드레이칙은 같은 날 로즈 나마유나스(24·미국)에게 벨트를 내줬다. 두 선수가 떨어진 덕분에 라이트급(70.31㎏) 잠정 챔피언 토니 퍼거슨(33·미국)은 12위에서 9위로, 여성 밴텀급(61.23㎏)  챔피언 아만다 누네스(29·브라질)는 14위에서 12위로 올라갔다. 드미트리우슨 존슨과 코너 맥그리거는 그대로 1,2위를 지켰다.

웰터급 랭킹 1위 스티븐 톰슨

웰터급 랭킹 1위 스티븐 톰슨

웰터급(77.11㎏) 랭킹도 큰 폭으로 변화했다. 호르헤 마스비달(33·미국)을 꺾은 스티븐 톰슨(34·미국)이 1위로 올라섰다. 자연스럽게 로비 라울러(35·미국)가 2위로 내려왔다. 콜비 코빙턴(29·미국)이 그대로 3위를 유지했고, 4위였던 마스비달은 6위로 내려갔다. 데미안 마이아(40·브라질)와 하파엘 도스 안요스(33·브라질)는 한 계단씩 올라간 4, 5위가 됐다.

한국인 파이터들은 모두 제자리를 지켰다. '스턴건' 김동현(36·팀매드/성안세이브)은 웰터급 14위,정찬성(30·코리안 좀비 MMA/로러스)과 최두호(25·부산 팀매드)는 페더급 5위와 12위를 유지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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