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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링카’ 그랜저, 신형 나왔다…제네시스급 사양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2018년식 그랜저 외관. [사진 현대차]

2018년식 그랜저 외관. [사진 현대차]

올해 1~10월 누적 판매 11만671대를 기록하며 ‘2017년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예약해둔 현대자동차의 준대형 세단 그랜저가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며 입지를 다진다. 현대차는 6일 “2018년식 그랜저와 그랜저 하이브리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2018년식 그랜저는 제네시스 브랜드에만 적용했던 최고급 사양을 탑재했다. 차간 거리 제어, 차선  유지, 속도제한구한 맞춤형 속도 자동조절 등 기능이 포함된 첨단 주행 보조 장치(고속도로주행보조장치)가 대표적이다. 제네시스를 제외한 현대차 브랜드 중 고속도로주행보조장치를 탑재한 건 2018년식 그랜저가 처음이다.

2018년식 그랜저 실내. [사진 현대차]

2018년식 그랜저 실내. [사진 현대차]

또 제네시스 G70에만 적용했던 카카오 인공지능(AI) 플랫폼(카카오아이)도 현대차 최초로 적용했다. 카카오아이는 음성으로 내비게이션을 검색하는 기능 등을 제공한다.
기존 그랜저 고객이 선호했던 선택사양(옵션)도 기본 사양으로 제공한다. '주행 중 후방영상 디스플레이(DRM)'는 기존 2.4가솔린·2.2디젤프리미엄스페셜 이상에서만 선택할 수 있었다. 하지만 2018년식 그랜저는 기본 모델부터 적용이 가능하다. 현대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블루링크)과 실내 공기 정화 장치, 하이패스·햇빛가리개 등도 전 모델에 기본 적용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차량 간 거리 제어 장치(크루즈 컨트롤)를 작동시키면, 속도제한구한에 맞춰 자동 감속하는 기능('내비게이션 기반 크루즈 컨트롤 기능')을 추가했다.

2018년식 그랜저 하이브리드. [사진 현대차]

2018년식 그랜저 하이브리드. [사진 현대차]

그랜저는 국내 준대형 시장의 절대강자다. 10월 내수 판매대수(8573대) 1위를 기록하는 등 월평균 1만대 이상 판매하고 있다. 신형 그랜저 가격은 2.4 가솔린 3105만~3,400만원, 2.2 디젤 3405만~3700만원, 3.0 가솔린 3595만~3900만원, 3.3 가솔린 4330만원, 하이브리드 3580만~3995만원(세제 혜택 후)이다. 현대차는 “지능형 안전기술과 고급사양을 확대 적용했지만 가격 인상은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문희철 기자 reporter@joongang.co.kr

올해만 11만671대 팔려 #신차로 베스트셀링카 입지 강화 #제네시스 '운전자 보조' 옵션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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