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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복 차림으로 연합작전지휘센터 찾은 시진핑

중앙일보

입력

19차 당대회에서 '강군건설의 꿈(强軍夢)'을 집권 2기의 주요 목표로 내세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얼룩무늬 위장복에 전투화를 착용하고 연합작전지휘센터를 찾았다고 4일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연합작전센터는 시 주석이 주도한 군 개혁의 핵심인 육·해·공·로켓군의 합동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창설한 것으로 시 주석 자신이 총사령관을 겸임하고 있다.

육해공,로켓군의 합동작전 위해 창설한 곳 #"싸워 이기는 능력 반드시 보유해야" 강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3일 전투복 차림으로 연합작전지휘센터를 찾아 '강군 건설의 꿈'을 강조했다. [베이징=신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3일 전투복 차림으로 연합작전지휘센터를 찾아 '강군 건설의 꿈'을 강조했다. [베이징=신화]

시 주석은 전날 중앙군사위원회 위원들을 대동하고 지휘센터를 시찰한 뒤 "당의 신시대 당의 강군 목표를 실현해야 한다"며 "인민해방군을 전면적인 세계 일류 군대로 만들기 위해서는 반드시 싸워 이기는 능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강군 건설은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과 중국몽(夢)을 이루기 위한 전략적 받침대"라고 덧붙였다. 시 주석이 전투복 차림으로 지휘센터를 방문한 것은 지난해 4월에 이어 두 번째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3일 전투복 차림으로 연합작전지휘센터를 찾아 '강군 건설의 꿈'을 강조했다. [베이징=신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3일 전투복 차림으로 연합작전지휘센터를 찾아 '강군 건설의 꿈'을 강조했다. [베이징=신화]

시 주석은 지난달 24일 폐막한 중국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 이후 군 지도자 간부회의에 이어 중앙군사위 시찰까지 열흘 만에 군 관련 일정을 두 차례 소화하며 강군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화통신은 "시 주석이 이번 시찰에서도 군 지도자 간부회의에서 강조한 전투 준비 태세를 고도로 중시했다"면서 "일단 일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대응해 국가 주권과 안전을 확실히 수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날 시찰에는 시 주석의 측근이자 19차 당대회에서 중앙군사위 부주석에 임명된 쉬치량(許其亮)과 장유샤(張又俠)과 중앙군사위 위원인 리쭤청(李作成), 먀오화(苗華), 웨이펑허(魏鳳和), 장성민(張昇民) 등이 모두 동행했다.  베이징=예영준 특파원 y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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