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으로 표현하는 색감과 입체감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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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6호 20면

[GALLERY]

The Silver Wave gold coral1(2014), resin, acrylic on board, 80x80cm

The Silver Wave gold coral1(2014), resin, acrylic on board, 80x80cm

‘The Silver Wave-yellow flower 2015-1’(2015), resin, acrylic on board, 170x85cm

‘The Silver Wave-yellow flower 2015-1’(2015), resin, acrylic on board, 170x85cm

‘The Silver Wave-gold flower2017-2’(2017), resin, acrylic on board, 160x80cm

‘The Silver Wave-gold flower2017-2’(2017), resin, acrylic on board, 160x80cm

흔히 수지(樹脂)라고도 불리는 레진(resin)은 모형을 제작하거나 캐스팅에 많이 사용되는데, 접착능력도 있다. 작가 나진숙(56)은 반투명 레진을 자신의 작품에 방점을 찍는 도구로 활용한다. 정사각형 캔버스에 아크릴로 그림을 그리고 그 위에 레진을 덧씌우는 작업이다. 강조하고자 하는 그림 부위에 레진을 덧씌우는 정도에 따라 색감과 입체감이 달라진다. 게다가 정사각형 캔버스를 어떻게 연결짓느냐에 따라서도 스케일이 달라진다. 꽃이나 조개, 구름과 나무 등 자연의 이미지를 통해 생명의 근원을 탐구하는 작가는 이 모든 것이 ‘관계’라고 말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25점을 볼 수 있다. 일요일 휴관.

나진숙 개인전: The Silver Wave, The Blue Echo #10월 17일~12월 4일 갤러리웰 #문의 02-596-6659

글 정형모 기자, 사진 갤러리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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