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엑터스 김종도 대표가 고 김주혁을 떠나보낸 뒤 팬들을 위해 편지를 남겼다.
3일 김종도 대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무 슬퍼하실 팬분들과 주혁이와 저의 지인들에게 한 말씀 드려야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실 거 같아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라며 짧은 글을 게시했다.
김 대표는 "주혁이는 늘 사람들에게 폐를 끼치는 것을 정말 싫어했던 배우였습니다. 상대방을 먼저 생각한 배우였죠"라며 고 김주혁을 추모했다.
이어 "이제 너무 슬퍼하지 마시고 주혁이의 좋은 추억을 떠올리며 잠시 미소 짓는 시간이 됐으면 합니다"라며 "저 또한 그러려고 노력할 겁니다. 우리 모두 힘내자구요"라고 전했다.
글과 함께 올린 사진은 KBS2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 쩔친 노트 특집' 출연 당시 함께 찍힌 것으로 알려졌다. 밝게 웃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고 김주혁의 발인식은 2일 오전 11시경 엄수됐고, 유족과 지인, 동료들 80여 명이 함께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켰다. 이날 오후 5시께 고 김주혁은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로리에 위치한 가족 납골묘에 안치됐다.
여현구 인턴기자 yeo.hyung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