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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서 트럭, 자전거도로로 돌진해 최소 7명 사망…테러 가능성

중앙일보

입력

31일 트럭 돌진 사건이 벌어진 미국 뉴욕에서 부상자가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AP=연합뉴스]

31일 트럭 돌진 사건이 벌어진 미국 뉴욕에서 부상자가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31일(현지시간) 소형 픽업트럭이 자전거도로를 덮치면서 최소 7명이 숨졌다. 2001년 9·11 테러가 발생했던 월드트레이드센터 부근 지역이다.

FBI “테러로 보고 수사 중”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맨해튼 남부 로어맨해튼에서 홈디포 트럭 운전자가 허드슨강 강변의 자전거도로로 돌진, 사이클 행렬을 잇달아 쳤다. 이어 트럭은 스쿨버스와 충돌했다. 한 목격자는 “트럭이 갑자기 사람들을 쳤고 여러 명이 피를 흘린 채 쓰러졌다”고 전했다.

31일 자전거도로를 덮친 피킹트럭[AFP=연합뉴스]

31일 자전거도로를 덮친 피킹트럭[AFP=연합뉴스]

 목격자는 용의자가 차량에서 내려 보행자들을 상대로 총격을 발사했다고 말했지만, 뉴욕 경찰(NYPD)은 용의자의 총기는 모조품이라고 밝혔다. 용의자는 출동한 경찰이 발사한 총에 맞고 검거됐다.

뉴욕 트럭 돌진 사고 지점. 월드트레이드센터와 가까운 자리에 있다. [사진 CNN]

뉴욕 트럭 돌진 사고 지점. 월드트레이드센터와 가까운 자리에 있다. [사진 CNN]

 현재까지 7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 연방수사국(FBI) 관계자는 “계획된 테러로 보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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