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KB국민은행장 허인 부행장 내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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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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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KB국민은행장에 허인(56·사진) 현 국민은행 영업그룹대표(부행장)가 내정됐다. KB금융지주는 11일 상시지배구조위원회(상시위)를 열어 차기 은행장 후보로 허 부행장을 단독 추천했다. 상시위는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과 최영휘·김유니스경희·박재하 사외이사 등으로 구성됐다. 허 내정자는 12일 은행장 후보추천위원회의 추천과 16일 은행 주주총회를 거쳐 정식 선임된다.

그는 은행 내 대표적인 ‘영업통’으로 꼽히며 경영기획그룹대표(최고재무책임자·CFO)도 역임했다. 경남 진주에서 태어난 허 내정자는 대구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98년 국민은행에 합병된 장기신용은행 출신이다. 장은 출신으론 첫 번째 KB국민은행장이다. 임기는 2년으로 최근 연임에 성공한 윤종규 회장과 동일하게 11월 21일부터 시작된다.

고란 기자 ne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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