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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금니 아빠, 아내 성매매 시킨 정황 나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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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친구 여중생을 살해 및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어금니 아빠’사건의 이영학이 11일 오전 부녀가 거주했던 서울 중랑구 망우동 자택에서 현장검증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딸 친구 여중생을 살해 및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어금니 아빠’사건의 이영학이 11일 오전 부녀가 거주했던 서울 중랑구 망우동 자택에서 현장검증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어금니 아빠’ 이영학(35)이 아내를 성매매 시킨 정황을 경찰이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연합뉴스TV에 따르면 이영학은 포주 노릇을 하며 여러 여성들을 모집해 성매매를 알선하고 나아가 아내까지 다른 남성들과 성관계를 갖게 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지난 달 그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성인용품과 컴퓨터, 여러 대 휴대전화와 디지털 카메라를 확보했다.

딸 친구 여중생을 살해 및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어금니 아빠’사건 현장검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은 경찰이 마네킹을 옮기는 모습.사진공동취재단

딸 친구 여중생을 살해 및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어금니 아빠’사건 현장검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은 경찰이 마네킹을 옮기는 모습.사진공동취재단

 증거물에는 성관계 동영상 수십 건이 나왔다. 그의 아내가 촬영된 영상도 포함됐다. 그는 온라인을 통해 성 매수자와 성매매 여성을 모집하고 성관계 장면을 몰래 촬영한 뒤 성인 사이트에 올려 수익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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