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상행선 혼잡 절정…부산→서울 6시간 걸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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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YT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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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가 끝나가면서 고속도로 상행선 정체가 절정에 달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7일 오후 5시 30분 현재 수도권 방향 고속도로 총 307km 구간에서 정체를 빚는 등 수도권 방향 고속도로가 혼잡한 것으로 나타났다.

7시 현재 경부고속도로는 서울 방향 남청주나들목∼청주분기점, 남이분기점∼청주나들목 등 총 31.6㎞ 구간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못 내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는 서울 방향 해미나들목∼서산휴게소, 당진나들목∼송악나들목 등 총 44.2㎞ 구간에서 차량이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도 인천 방향 평창나들목∼면온나들목, 여주분기점∼여주휴게소 등 총 51.1㎞에서 답답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7시 현재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7시 현재 부산에서 출발할 경우 서울까지 5시간 50분, 대구에서 출발하면 서울까지 3시간 23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에서 출발하면 5시간, 강릉에서는 3시간 반 정도 소요된다. 고속도로 정체는 자정쯤 풀릴 것으로 보인다.

이날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는 차량은 51만 대이다. 오후 4시 30분 현재 31만 대가 들어온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향할 것으로 예상하는 차량 44만 대 가운데 30만 대가 이미 수도권을 빠져나갔다.

공사 관계자는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방향은 오후 6시께 혼잡이 극에 달했다가 자정을 전후해 해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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