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 페더러, 세계랭킹 2위 도약...나달이 1위

중앙일보

입력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6·스위스)가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 2위에 올랐다.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 개인 최고 순위 44위

US오픈 16강에 진출한 로저 페더러. [사진 US오픈 SNS]

US오픈 16강에 진출한 로저 페더러. [사진 US오픈 SNS]

페더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서 8강에 오르면서 11일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페더러가 세계 랭킹 2위가 된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1년 4개월 만이다.

US오픈 우승자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여전히 1위를 지켰고, 앤디 머리(영국)는 US오픈에 불참해 랭킹 포인트를 따지 못하면서 3위로 밀렸다.

20세 신예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가 6위에서 4위로 올라섰고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는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에 이어 6위로 내려갔다.

한국 남자 테니스의 '에이스' 정현(한체대, 삼성증권 후원)은 47위에서 44위로 올라가면서 자신의 역대 최고 순위를 다시 썼다. 한국 남자 선수의 세계 랭킹 최고 순위는 이형택(41·은퇴)이 2007년 8월에 달성한 36위다.

니시코리 게이(일본)는 현재 아시아 선수로서는 가장 높은 14위에 올랐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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