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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X체인스모커스 빌보드 대세가 손잡은 '베스트 오브 미'

중앙일보

입력

11~12일 부산과 서울 공연을 위해 한국을 찾은 체인스모커스와 방탄소년단. [사진 방탄소년단 트위터]

11~12일 부산과 서울 공연을 위해 한국을 찾은 체인스모커스와 방탄소년단. [사진 방탄소년단 트위터]

빌보드 차트 강자 EDM 듀오 체인스모커스가 이달 컴백을 앞둔 방탄소년단과 손을 잡았다. 체인스모커스는 18일 발매 예정인 방탄소년단의 미니앨범 ‘러브 유어셀프 승 허(LOVE YOURSELF 承 Her)’의 수록곡 ‘베스트 오브 미(Best Of Me)’를 공동작업했다. 이번 곡은 체인스모커스의 앤드루 태거트와 방탄소년단의 래퍼 라인인 랩몬스터ㆍ슈가ㆍ제이홉이 참여했다.

11~12일 첫 단독 공연 위해 방한한 체인스모커스 #방탄소년단 새 앨범 '러브 유어셀프'에 수록곡 참여 #빌보드 뮤직 어워드 리허설서 만난 인연 이어와 #앨범 차트 이어 싱글 차트 '핫 100' 진입할까 관심

이들의 컬래버레이션은 일찍이 지난 5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빌보드 뮤직 어워드’ 시상식부터 예고된 작업이었다. 당시 체인스모커스가 방탄소년단을 공연 리허설에 초대하면서 친분을 쌓게 된 이들은 꾸준히 SNS와 이메일을 통해 서로 작업물을 주고받으며 음악적 작업을 이어온 것이다. ‘러브 유어셀프’는 수상 소감을 말할 당시 랩몬스터가 언급해 화제가 됐던 문장이기도 하다.

각각 ‘베스트 댄스 레코딩’ 부문과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한 두 팀이 만나면서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졌다. 체인스모커스는 지난해 ‘클로저(Closer)’로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에서 12주 연속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올 3월에는 첫 정규 앨범 ‘메모리즈…두 낫 오픈(Memorise…Do Not Open)’을 발매해 ‘파리(Paris)’와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섬싱저스트라이크 디스(Something Just Like This)’까지 3곡을 동시에 10위권 내에 진입시킨 저력을 갖춘 그룹이기 때문이다.

지난 5월 빌보드 뮤직 어워드 시상식에서 만난 체인스모커스와 방탄소년단. [사진 체인스모커스 트위터]

지난 5월 빌보드 뮤직 어워드 시상식에서 만난 체인스모커스와 방탄소년단. [사진 체인스모커스 트위터]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다음 목표로 꼽은 ‘핫 100’ 진입에 한 발짝 다가가게 됐다. 방탄소년단은 ‘화양연화 pt.2’로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 171위로 처음 진입한 데 이어 ‘화양연화 영 포에버’로 107위, ‘윙스’와 ‘윙스 외전’으로 각각 26위, 61위에 오르는 등 4연속 빌보드 앨범 차트에 진입하는 등 남다른 화력을 보였다. 현재 국내 선주문량만 105만장으로 해외 주문량을 합치면 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체인스모커스는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26’으로 11일 부산 KBS홀과 12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을 찾는다. 2015 글로벌 개더링 코리아 무대에 선 적은 있지만 단독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체인스모커스가 “부디 한국에서 BTS와 만나서 즐길 시간이 있길 바란다”고 트위터에 올리면서 무대 위에서도 이들의 깜짝 만남이 성사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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