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주식형 펀드 수익률 고공 행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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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증시 활성화를 위해 도입돼 지난 5월 말에 나온 비과세 장기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매수에 힘입어 5월 28일 이후 종합주가지수가 20% 이상 상승했기 때문이다.

25일 투신협회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부자아빠 비과세 장기주식형 펀드'가 이날 현재 25.28%의 수익률을 달성하는 등 5월에 판매된 9개의 비과세 펀드 중 4개 펀드가 10~25%의 수익률을 거뒀다.

또 제일투자신탁운용의 '빅&세이프 비과세 프리타겟'이 15.78%의 수익률을 올리는 등 6월에 출시된 9개 펀드 중 4개 펀드가 10% 이상의 수익률을 올렸다.

삼성투신운용 관계자는 "5월 이전에 만들어진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대부분 한자릿 수에 머물고 있는 것에 비하면 성적이 좋은 편"이라며 "주식에 직접 투자하길 꺼리는 고객을 중심으로 펀드 판매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김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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