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그리거 "한번도 다운안됐는데…심판 판정 아쉽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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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웨더와의 경기에서 패배한 맥그리거가 경기 종료 후 언론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스포tv 방송화면 캡쳐]

메이웨더와의 경기에서 패배한 맥그리거가 경기 종료 후 언론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스포tv 방송화면 캡쳐]

'무패복서' 메이웨더와의 세기의 대결에서 TKO 패한 맥그리거가 심판 판정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맥그리거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 주(州)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메이웨더와의 154파운드 슈퍼웰터급 경기에서 10라운드 TKO 패배를 당했다.

패배 선언 이후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맥그리거는 "경기에서 한 번도 다운된 적 없는데, 레프리 스톱(Referee stop, 주심이 선수 부상이 예상되는 경우 경기를 중단시키는 것)이 선언된 것이 아쉽다"고 밝혔다.

이날 자신의 경기력에 대해서는 "펀치력은 조금도 밀리지 않았다"며 "경기 초반에는 분명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자신을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 복싱은 처음인데, 나쁘지 않은 경험이었다"며 "다음 경기는 옥타곤(UFC)에서 가지겠다. 옥타곤으로 복귀해서 알도나 디아즈 같은 선수들과 경기를 가지겠다"고 말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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