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10에 4명... LPGA 한국 선수 5주 연속 우승 가능할까

중앙일보

입력

전인지. [오타와 AP=연합뉴스]

전인지. [오타와 AP=연합뉴스]

 '코리안 우먼 파워'의 기세가 5주 연속 이어질 수 있을까.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 전인지 공동 3위...선두에 1타차 추격 #5타 줄인 이미림 공동 4위, 6타 줄인 허미정도 유소연과 공동 6위 #한국 선수 우승시 LPGA 최다 연속 우승 기록 달성...JTBC골프 생중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에서 한국 선수들이 대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인지는 27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 헌트&골프 클럽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고, 더블 보기 1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9언더파로 3위에 올랐다. 공동 선두 니콜 브로크 라르센(덴마크), 모 마틴(미국·이상 10언더파)엔 1타 뒤져있다.

2라운드까지 2타 차 단독 선두로 올라섰던 전인지는 16번 홀에서 더블 보기를 범하는 등 한때 주춤한 모습도 보였지만 이내 17·18번 홀에서 연속 버디로 마무리했다. 올 시즌 준우승만 4차례 했던 전인지로선 지난해 9월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1년여 만에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이미림. [오타와 AP=연합뉴스]

이미림. [오타와 AP=연합뉴스]

전인지 외에도 한국 선수들이 대거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미림(NH투자증권)은 3라운드에서만 5타를 줄여 중간합계 8언더파로 크리스티 커(미국)와 함께 공동 4위로 뛰어올랐다. 허미정(대방건설)은 6타를 줄이는 저력을 발휘하면서 유소연(메디힐)과 공동 6위에 올랐다. US여자오픈 우승자 박성현(KEB하나은행)도 6언더파로 공동 12위에 자리잡으면서 선두와 4타 차밖에 나지 않아 최종 라운드 결과에 따라 우승 도전이 가능하다.

만약 한국 선수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최근 LPGA 투어 5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지금까지 한국 선수들의 LPGA 투어 연속 대회 우승 기록은 4개 대회였다. JTBC 골프가 28일 오전 2시45분부터 대회 최종 라운드를 생중계한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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