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이재용 징역 5년'에 "정경유착 철퇴…국민 만족할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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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25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데 대해 “정경유착에 철퇴를 가한 판결로, 국민이 만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세종시 홍익대 국제연수원에서 열린 정기국회 대비 의원 워크숍 도중 기자들과 만나 이 부회장 판결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전 세계가 주목한 사안에 대한 법원 판결을 존중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강정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강정현 기자.

그는 “기업은 투명해져야 국제사회로부터 신용을 잘 평가받을 수 있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며 “당장은 힘들지만, (삼성이) 이것을 기회로 투명한 기업,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익은 노동자의 땀과 국민에 의해 이뤄진 것이라는 자세로, 기업의 이익이 사회로 순환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사명을 갖고 기업을 경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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