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왓츠뉴]이건 사야해! 패션하우스의 잇 슈즈 다 모았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슬금슬금 자취를 감추고 있는 여름, 며칠 전까지만 해도 시원한 신발을 찾던 눈은 이제 새로 나온 가을 신상 슈즈를 찾아 기웃거리기 시작했다. 2017년 가을 패션 하우스들이 제안하는 ‘잇 슈즈’는 전에 없이 화려하다. 로고를 강렬하게 프린트한 원단을 사용하는가 하면 강렬한 색의 스웨이드와 반짝이는 메탈릭 소재의 펌프스와 부티가 등장했다. 퍼(fur)와 보석은 올 가을 빼놓을 수 없는 주요한 장식품이다. 각 브랜드가 미는 대표 슈즈를 소개한다. 글=윤경희 기자 annie@joongang.co.kr, 사진=각 브랜드

발렌시아가.

발렌시아가.

뾰족한 앞코 모양에 늘어나는 저지 소재를 사용한 ‘저지 임프리메 나이프 펌프스’. 2017 가을겨울 남성복 컬렉션에서 처음 선보인 발렌시아가의 새로운 로고를 프린트했다. 발렌시아가. 126만원.

샤넬.

샤넬.

앞코와 뒷굽에 검은 가죽을 덧댄 부드러운 스웨이드 소재의 미디 부츠. 1957년 가브리엘 샤넬이 만들었던 투톤 펌프스에서 영감을 받았다. 선명하고 강렬한 색감이 어떤 스타일도 살려준다. 샤넬. 가격 별도 문의.

에르메스.

에르메스.

발목 스트랩에 메탈 카보숑(위로 볼록하게 올라온 둥근 형태) 장식이 달린 스웨이드 샌들. 카보숑 장식은 1930년대 에르메스 주얼리에서 영감을 받았다. 에르메스. 가격 별도 문의.

미우미우.

미우미우.

이보다 더 화려할 수 있을까. 전체가 반짝이는 핑크색 글리터(반짝이)와 진주로 뒤덮인 펌프스. 신발 중간에는 마치 드레스에 맨 화려한 벨트처럼 보석 박힌 검정색 가죽 띠를 넣어 장식했다. 미우미우. 가격 별도 문의.

루이비통.

루이비통.

올 가을겨울엔 우주를 떠올리는 미래주의적인 디자인이 새로운 트렌드로 등장했다. 메탈릭 소재에 미래주의 디자인이 녹아 있는 ‘스페이스십 앵클 부츠’. 발 부분의 V 로고가 돋보인다. 루이비통. 221만원.

생로랑.

생로랑.

뒷굽의 미학을 제대로 보여주는 펌프스 ‘오피움 아펠 모아’. 뒷굽의 ‘아펠 모아’(Appelle moi)란 글귀는 ‘나를 불러줘’란 뜻으로 디자이너 이브생로랑이 생전 좋아했던 문구. 생로랑 by 안토니 바카렐로. 가격 별도 문의.

보테가 베네타.

보테가 베네타.

두꺼운 뒷굽이 복고 스타일을 완성시켜주는 펌프스. 카모플라쥬(위장용 군복 문양)를 새롭게 해석해 은은한 광택의 가죽에 새겼다. 보테가 베네타 by 매치스패션닷컴. 118만원.

마이클 코어스.

마이클 코어스.

쉽게 신고 벗을 수 있는 블로퍼의 인기는 올 가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털이 그대로 살아있는 송아지 가죽으로 만든 레오퍼드 패턴으로 화려함을 더했다. 마이클 코어스. 35만원.

로플러랜달.

로플러랜달.

클래식한 검정 스웨이드 앵클 부츠인데 뒷굽 장식 하나로 완전히 새로운 스타일의 슈즈로 만들었다. 손으로 하나하나 꿰맨 동양적 패턴의 비즈 장식이 시선을 잡아 끈다. 로플러랜달 by 라움. 103만8000원.

지방시.

지방시.

고급스러운 밍크 퍼로 장식한 로퍼. 5.5cm의 안정적인 굽 높이에 가을에 깊이감 있는 버건디 컬러로 웬만한 가을 옷에는 다 잘 어울린다. 지방시. 167만원.

로저비비에.

로저비비에.

트레이드 마크인 사각 버클 장식을 붙이는 대신 슈즈 가죽을 사각으로 잘라 표현한 ‘포인티 발레리나’. 투명한 사각 부분엔 PVC 소재를 덧대 미래적인 분위기를 더했다. 로저비비에. 100만원 대.

셀린느.

셀린느.

남성성과 여성성이 적절히 조화된 화이트 펌프스. 남성 정장 구두 같은 넓은 솔과 태슬(술) 장식, 그리고 7cm의 콘 힐(아이스크림처럼 뾰적한 힐)이 돋보인다. 부드러운 양 가죽을 사용해 발이 편안한 것도 장점. 셀린느. 139만원.

프라다.

프라다.

털이 긴 송아지 가죽과 양가죽으로 만든 모카신. 가벼운 고무창에 발레 슈즈를 만들 때 사용하는 사케토 공법(밑창에 여러 겹의 가죽을 붙여 미세한 공기층을 만드는 방법)으로 만들어 편안한 착화감을 자랑한다. 프라다. 가격 별도 문의.

알렉산더 왕.

알렉산더 왕.

뒷굽 일부를 깎아내 뒤에서 보면 신발과 굽이 떠있는 것처럼 보이는 ‘코리 옥스포드’. 캐주얼과 매니시 룩 모두에 어울린다. 알렉산더 왕. 가격 별도 문의.

간결한 디자인에 강렬한 소재로 포인트 #높은 굽보다 발 편한 미들힐·플랫 강세 #퍼(fur)·반짝이·보석으로 화려하게

크리스찬 루부탱.

크리스찬 루부탱.

악어 가죽 문양의 송아지 가죽에 촘촘히 메탈 장식을 박은 로퍼. 크리스찬 루부탱. 199만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