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의 코칭스태프진이 발표됐다.
10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투수 코치에 이강철 두산베어스 코치, 외야 및 주루 코치에 이종범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내야 및 작전 코치에 유지현 LG트윈스 코치, 투수 코치에 정민철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배터리 코치에 진갑용 일본 소프트뱅크호크스 코치, 그리고 타격 코치로 김재현 SPOTV 해설위원 등 총 6명이 선임됐다.
선동열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28일 KBO에서 첫 회의를 열고, 와일드카드 3명을 제외한 42명의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대회 예비 엔트리를 확정할 예정이다.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은 아시아 야구의 발전과 교류를 통해 야구의 세계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KBO, 일본야구기구(NPB), 대만프로야구리그(CPBL) 등 아시아 3개 프로야구 기구가 함께 참가하는 신규 국가대항전이다.
출전 자격은 24세 이하(2017 대회 기준 1993년 1월 1일 이후 출생) 또는 프로 입단 3년 차 이하의 선수로 제한하며 팀당 3명의 선수가 와일드카드로 출전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투수에는 롯데 박세웅(22), KIA 임기영(24), 타자는 삼성 구자욱(24), 넥센 김하성(22), 넥센 이정후(19) 등이 대표팀에 선발될 가능성이 크다. 이정후가 뽑힌다면 아버지 이종범 코치와 함께 태극마크를 달게 된다.
이번 대회는 오는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다. 한국은 11월 16일에 일본과 개막전을 치르고 17일에는 대만과 맞붙는다. 11월 18일 대만-일본 경기 이후 19일에는 예선 1-2위 팀 간 결승전이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팀당 2경기씩 예선 3경기와 결승전 1경기 등 총 4경기를 치른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