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라이프 트렌드] 소형 SUV 각축전 … 경쟁력 갖춘 수입 모델 인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6면

푸조 2008 SUV, 시트로엥 C4 칵투스

자동차를 구입할 때 연비와 가성비를 꼼꼼히 비교하는 ‘스마트 컨슈머’가 늘면서 이에 경쟁력을 갖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소형 SUV를 찾는 젊은 소비자층이 많아지면서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코나’와 ‘스토닉’을 출시했고, 르노삼성의 ‘QM3’는 사양을 부분 변경해 소비자에게 새로운 감성 마케팅으로 다가가고 있다. 소형 SUV시장 1위를 지키고 있는 쌍용자동차는 수십만 가지 부품 조합이 가능한 ‘티볼리 아머’를 출시해 젊은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국내 소형 SUV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렸던 수입 소형 SUV 모델들도 가격을 낮추고 특장점을 부각시켜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대표적인 모델은 푸조 2008 SUV와 시트로엥 C4 칵투스다. 푸조 2008은 유로6를 만족하는 BlueHDi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한 친환경 제품으로 편안한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이 제품은 2015년 10월 수입차 모델 판매 순위 4위, 2015년 베스트셀링 모델 11위, 2015~2016년 수입 소형 SUV 판매 1위 등을 차지한 바 있다. 지난 2월 새롭게 출시된 푸조 2008 SUV(사진)는 기존 차량의 탁월한 연비와 기동력을 유지하면서 디자인은 SUV 디자인으로 부분 변경했다. 2590만원부터 시작하는 합리적인 가격대로 지난 6월까지 국내에서 786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8월 국내에 출시된 시트로엥 C4 칵투스는 여행을 콘셉트로 넓은 실내 인테리어와 톡톡 튀는 외부 디자인을 자랑한다. 차체를 보호하는 에어범프와 세계에서 처음으로 구현된 루프 에어백 기능을 갖췄다. 연비도 17.5㎞/L로 우수하다. 출시 이후 현재까지 시트로엥 판매 1위를 기록한 제품으로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422대가 판매됐다. 지난 4월 시장에 나온 인피니티 Q30는 파격적인 디자인과 높은 가성비로 호평을 받으며 현재까지 380여 대가 판매됐다.

라예진 기자 reyeji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