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 최신예 정보함 극동배치사실 확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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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아직 그 존재와 행동·활동상황이 밝혀지지 않은 최신예 최대 특수 정보함이 소련극 동군에 배치된 사실이 14일 최초로 확인되었다고 일본 방위청이 밝혔다.
방위청은 이날 상오 10시45분쯤 오키나와 (충승) 현 북방 약2백50km 동지나 해상에서 소련군의 최신예 특수 정보함 반부크급 1척이 북상중에 있는 것을 해상자위대 제5항공대(오키나와 나하)소속 P2J 대잠수함 초계기가 발견했다고 이날하오 말했다.
이 함정은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제인해 군연감의 최신 「1987∼88년」 판에도 수록되어 있지 않은데, 그 존재와 행동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 방위청 소식통이 밝혔다.
이 최신예 특수정보함은 금년에 흑해조선소에서 건조되어 취항하자마자 블라디보스토크에 기지를 두고있는 소련 태평양함대에 배치되기 위해 아프리카의 희망봉을 경유, 회항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이 소식통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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