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필로 적어야 하는 '오뚜기' 입사 지원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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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뚜기 채용 홈페이지]

[사진 오뚜기 채용 홈페이지]

식품 기업 '오뚜기'가 지난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의 '호프 미팅'에 초대되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오뚜기가 대졸 신입 공채에서 수기(手記) 입사 지원서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눈길을 끈다.

[사진 오뚜기 채용 홈페이지]

[사진 오뚜기 채용 홈페이지]

오뚜기는 지난 6월 1일 2017년 상반기 전역장교 및 대졸 신입사원 공개 채용 서류 접수를 마감했다. 오뚜기 측은 당시 공고를 통해 채용하고자 하는 인재상에 대해 ▲ 부모와 윗사람을 공경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예의범절을 갖춘 인재로서 조직과 가정에서 절약 정신을 실천하는 인재 ▲ 법규와 약속을 지키고 올바른 행동을 솔선수범하여 실천하는 인재 ▲ 마음과 정성으로 사회와 타인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실천하는 인재 라고 밝혔다.

오뚜기가 공개한 이력서와 자기 소개서.

오뚜기가 공개한 이력서와 자기 소개서.

오뚜기는 개인 신상을 적는 이력서와 자기 소개서를 자필로 적어내야 한다. 이력서에서 눈에 띄는 항목은 존경하는 인물과 가장 감명깊게 읽은 책 부분이다. 가족사항에서 가족의 회사 명과 직위를 써야 하는 점도 눈에 띈다.

오뚜기가 공개한 이력서와 자기 소개서.

오뚜기가 공개한 이력서와 자기 소개서.

자기소개서에는 ▲ 지원한 직무를 잘 수행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와 입사 후 자신의 목표 ▲ 단체활동 또는 봉사활동 경험에 대해 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 ▲ 생애 최고의 순간이 언제였고 본인 인생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를 적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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