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농구, 아시아컵 뉴질랜드 꺾고 4강...월드컵 출전권 확보

중앙일보

입력

27일 인도 벵갈루루에서 열린 아시아컵 8강전에서 뉴질랜드를 꺾은 한국 여자농구대표팀 선수들. [사진 대한민국농구협회]

27일 인도 벵갈루루에서 열린 아시아컵 8강전에서 뉴질랜드를 꺾은 한국 여자농구대표팀 선수들. [사진 대한민국농구협회]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2017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아시아컵 4강에 진출했다. 내년 9월에 열릴 여자농구 월드컵 출전권도 확보했다.

서동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7일 인도 벵갈루루 스리칸티라바 실내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뉴질랜드에 64-4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상위 4개 팀에 주어지는 월드컵 출전권도 땄다. 여자 농구월드컵은 내년 9월 스페인에서 열린다.

1쿼터를 8-14로 뒤진 채 마친 한국은 2쿼터에 승부수를 띄웠다. 2-3 지역방어로 뉴질랜드를 단 6점으로 묶었다. 그 사이에 26점을 몰아넣으면서 2쿼터까지 34-20, 14점 차로 앞선 채 마쳤다. 이후 뉴질랜드의 추격을 끝까지 뿌리치는데 성공한 한국은 4강 진출에 성공했다.

27일 인도 벵갈루루에서 열린 아시아컵 8강전에서 골밑 돌파를 시도하는 여자농구대표팀 센터 박지수. [사진 대한민국농구협회]

27일 인도 벵갈루루에서 열린 아시아컵 8강전에서 골밑 돌파를 시도하는 여자농구대표팀 센터 박지수. [사진 대한민국농구협회]

센터 박지수(KB스타즈)가 19점 11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또 임영희(우리은행)가 14점 8리바운드를 올렸고, 곽주영(신한은행)은 11점 9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한국은 28일 호주와 북한의 8강전 승자와 준결승전을 치른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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