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서울·경기 등에 장맛비…강원도엔 폭우 우려

중앙일보

입력

지난 15일 장맛비로 불어난 무등산국립공원의 계곡에서 국립공원 사무소 직원이 탐방로 구간 안전을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5일 장맛비로 불어난 무등산국립공원의 계곡에서 국립공원 사무소 직원이 탐방로 구간 안전을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주말인 22일 서울·경기도와 강원도에는 장맛비가 내리겠고, 강원 일부 지역에는 120㎜가 넘는 폭우가 내리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23일까지 경기 북부와 강원도에 30~80㎜ #강원 일부지역에는 120㎜ 이상 많은 비 #비 내리는 지역 더위 일시 주춤할 듯

기상청은 "22일 서울·경기도와 강원도는 북한에 위치한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흐리고 비가 내릴 전망"이라며 "그 밖의 전국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고 대기 불안정에 의해 내륙을 중심으로 오후에 소나기 오는 곳 있겠다"고 21일 예보했다.

휴일은 23일에는 중부지방과 경북은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다가 벗어나겠고, 그 밖의 지방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이에 따라 중부지방과 경북은 흐리고 비가 오다가 오후에 차차 그치겠고, 그 밖의 지방은 가끔 구름 많고 소나기가 오는 곳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22~23일 지역별 예상 강수량은 ▶경기 북동부, 강원도는 30~80㎜ (많은 곳 강원도 120㎜ 이상) ▶서울 등 그 밖의 지역(호남은 23일) 5~40㎜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장맛비가 내리는 경기 북부와 강원도를 중심으로 상류 지역에 내린 비로 인해 하천이나 계곡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어 야영객은 피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22~23일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더위가 다소 주춤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한편 24일에는 영남지역, 25일과 29일은 중부지방에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당분간 낮 최고기온이 33도 안팎으로 오르는 곳이 많고, 밤에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강찬수 기자 kang.chan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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